두부로그 - 너무 잠 많은 배달러?!

두부씨를 보면, 가끔은 "대체 왜 저럴까?" 싶은 순간들이 있어요 🙄
그중 하나가 바로… 잠! 잠! 또 잠!
정말이지, 세상에서 잠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

전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이런 루틴이 몸에 익어서 그런지 처음엔 두부씨의 행동이 너무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사실... 지금도 이해를 하고 있는 것 같진 않아요ㅋㅋㅋ

배달의 세계는 루틴은 좀 달라요.

일주일의 시작이 월요일이 아니라 화요일이라고 했던 거 같기도 하고

이젠 정산이 바로바로 되고 있어서 의미 없다고 했던 거 같기도 하고..

뭐 아무튼 시간으로만 보면

오전 11시쯤부터 점심 피크타임이 시작되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비피크타임이라 이때 식사하고 쉬고,
오후 5시 30분쯤부터는 다시 저녁 피크타임이 시작돼요.
차도 많고 주문도 많고, 진짜 바빠지는 시간이죠 🛵💨

그런데 문제는...
두부씨가 이 중요한 피크타임에 잠을 자고 있다는 것!
피크타임엔 일어나서 부지런히 나가야 할 시간인데,
두부씨는 이불속에서 꾸벅꾸벅 😪

분명 알람을 여러 개 맞춰놓고 자는 걸로 아는데 연락이 없어요.

그래서 꼭 전화를 하게 되거든요.

"일어나~! 일어날 시간이야~~!!! 지금 피크타임이야~!"
몇 번이나 전화해서 깨우고 말해줘야 겨우 일어나요.
하루에 진짜 열두 번은 깨우는 느낌이에요 😵‍💫

목소리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어디 아파?" 하고 물어보면,
"아니... 그냥 졸려..."라는 대답만 돌아오고요.

게다가 한 번 쉬기 시작하면 너무 오래 쉬어요!
한 달에 배달해야 할 건수가 정해져 있는데도,
그걸 생각하지 않고 계속 쉬다가
월말에 몰아서 힘들어하는 걸 보면, 솔직히 이해가 안 돼요 😓

왜 미리미리 하지 않고 그때 가서 힘들어하는 걸까요?
이건 진짜 두부씨만의 스타일일까요?
다른 배달하시는 분들도 이렇게 피곤하고 졸리고 그런 걸까요?

오늘은 과연 몇 번만에 일어날지..
몇 시에 나갈 수 있을지..

정말이지...
두부씨의 배달 시작 시간은 늘 추리게임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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