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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맛집탐방

세종시 도담동 / 국수정 - 잔치국수

by 뚱냥쓰 2023. 10. 11.

오늘 점심은 세종시 도담동에 있는 국수정에 왔어요.

얼마 전까지는 국밥집이었는데 문을 닫더니 국숫집으로 바뀌었네요.

 

다정동에 있는 국수정에서 여러 번 먹어서 맛을 알기에 너~무 반가웠어요.

특히 국수정의 겉절이는 너무 맛있거든요.

글을 쓰면서도 침이 고이다니!!

국수정이라는 글씨와 메뉴판을 찍고 싶었는데 사장님 얼굴이 나와버렸네요.

슬쩍 모자이크 처리 해버렸어요.

세종시 도담동 / 국수정 - 잔치국수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엄청 깔끔해요.

혼자서 식사하실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서 혼밥족들도 점심시간에 눈치 안 보고 가도 된답니다.

세종시 도담동 / 국수정 - 잔치국수

 

셀프코너에 마련된 반찬이에요.

겉절이가 엄청 빨갛죠? 보기보단 맵지 않지만 그렇다고 안 매운 건 아니니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해요.

진짜 무친 지 얼마 안 된 배추가 살아있는 그런 겉절이여서 양념이 속까지 배어있지 않아요.

겉에 양념이 엄청 발라져 있어서 양념 가득한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 좋아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거기다 배추가 마구 잘린 모양이라서 크기가 제각각 이거든요.

위에 가위가 준비되어 있으니 작게 잘라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 파를 좋아하지 않아서 셀프코너에 있는 파는 쳐다도 안 봤는데 회사 동료는 파를 따로 가져가서 국수에 넣어 먹더라고요.

파가 왜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활용하는 거였다니ㅋ

세종시 도담동 / 국수정 - 잔치국수

 

물 잔이 꼭 옛날 떡볶이 비닐 씌워서 담아주던 접시와 같은 느낌이죠??

추억 돋길래 한번 찍어봤어요. 

세종시 도담동 / 국수정 - 잔치국수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돈가스, 잔치국수, 김치만두였어요.

잔치국수는 6천 원이고요. 양을 많이 달라고 해도 6천 원이에요.

참 저렴하죠? 양 많이 먹는 남자분들은 곱빼기로 주문해도 괜찮을 거 같네요.

돈가스는 9천 원이고요. 

제가 먹으려고 주문한 게 아니라서 돈가스 하나만 맛을 봤는데 돈가스 소스는 새콤?? 시큼?? 한 맛이었어요.

전 새콤한 맛이 있는 소스 취향이 아니라서 입맛에 안 맞는다고 했는데

돈가스를 주문한 직원은 맛있다고 아주 잘 먹더라고요.

세종시 도담동 / 국수정 - 잔치국수

 

김치만두는 3알에 4천 원이에요.

자꾸 예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게 4천 원에 3알이라니 요즘 물가 너무하지 않나요!!

개인취향이긴 하지만 제 입맛엔 김치만두는 좀 비추에요.

같이 간 동료도 저랑 생각이 같긴 했어요.

세종시 도담동 / 국수정 - 잔치국수

 

국숫집은 김치가 맛이 없으면 아무리 국수가 맛있어도 다시 가고 싶지 않은데

여기는 겉절이가 너무 맛있어서 국수가 맛없어도 용서가 될 거예요.

하지만 국수도 맛있고 겉절이도 맛있으니 때땡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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