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랑이의 말랑한 하루 - 🍺 친구들이랑 수다, 그리고 아직은 냉전중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고 왔어요.
어제 신랑이랑 싸운 얘기도 하고,
세금 신고 기간에 있었던 고생담도 풀어놓고,
시원한 맥주 한잔에
웃고, 떠들고, 한참을 수다 떨었죠.

📌
속으로는 은근히
“이제쯤 사과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역시나 아무 말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내가 뭐 잘못했어? 나도 안 해!”
그냥 눈도 안 마주치고, 냉전 돌입
지금은 먼저 사과할 마음이 1도 없어요. 정말루.

🫠
이럴 땐 일하는 게 차라리 나아요.
주말인데도, 휴일인데도
뭐라고 이렇게 피곤한지…

누가 알았겠어요.
부부싸움으로 휴일이 지옥이 될 줄은.
그리고 월요일이 반가울 줄은요.

🛌
오늘은 이쯤에서 마음 접고,
하루를 조용히 마무리하려고 해요.
잠이 위로가 되어주길 바라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