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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일기8

몰랑이의 말랑한 하루 - 📞 “자는 거야?” 한 마디에 울컥했던 밤 저녁, 야근 일정이 생겨서 집에 전화를 했어. 늦는다고, 저녁도 못 먹고 일한다고 한마디 전하려고.그런데 전화 너머로 들리는 남편 목소리가 너무나도... 자는 목소리인 거야.“자는 거야?” 라고 물었더니,“그래, 자고 있어. 왜!”갑자기 버럭 소리가 들리는데 순간 어이가 없었어.내가 뭐 잘못 말한 것도 아니고,단지 늦는다고 말하려고 했던 건데,왜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 걸까?끊으려 하니까 “저녁은?” 하고 묻는데,그 말에 왜 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어.“내가 알아서 할께!!.” 라고 말하고 그냥 끊어버렸어.💧 그런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진짜 별일 아닌데, 갑자기 눈물이 나.말 한 마디에 상처받고,혼자 일하다가, 혼자 감정 넘치고...곧 그날이 다가오니까, 호르몬 영향인 걸 알면서도왜 이렇게 속.. 2025. 6. 24.

몰랑이의 말랑한 하루 - 뱃속에 거지가 들었나?? 🙃 아직 점심시간도 한~참 남았는데배에서는 벌써부터 꼬르륵 꼬르륵... 🎵요 며칠 계속 이래요.금방 배고프고, 또 먹고 돌아서면 금방 출출…빵도 먹고 싶고, 매운 것도 땡기고,심지어 어제는 꽈배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딱! 어플을 켰는데… 품절 😭💬 오늘은 먹어보자!하고 다시 어플을 켰는데...이번엔 ‘준비중’이래요.아니 꽈배기 하나 먹기 왜 이렇게 힘들죠..? 😭배가 고픈 것도 고픈 건데,왜 이렇게 자꾸 먹고 싶은 게 많을까요?진짜 뱃속에 거지라도 들었나봐요.계속 먹을 걸 외치고 있어요 🍞🍜🍩🌶이따 점심은 꼭 뭔가 맛있는 걸로꼭꼭꼭 채워줘야겠어요.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어... 🤣그나저나 점심엔 뭘 먹지??시원한 열무국수? 마라탕? 🍜아.. 뭐가 됐든 시간이나 빨리갔으면 좋겠어요.아직도 11.. 2025. 6. 24.

몰랑이의 말랑한 하루 - 🍚 주말엔 돌밥돌밥… 나만 피곤한가? 주말은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 걸까요?눈 뜨자마자 밥하고, 먹이고, 치우고, 또 밥 하고…진짜 돌밥돌밥이라는 말이 너무 실감 나는 하루였어요. 😵‍💫 아침에 겨우 밥 먹고 나면😴 “엄마~, 밥 주세요!”응??, 아들의 기상... 또 밥 🍚겨우 설거지 좀 끝냈다 싶으면“나도 밥 줘~” 하는 신랑 등장... 또 밥 🫠그리고 다시 설거지…(근데 나 아까도 이거 한 것 같은데…? 🥲) 잠깐 소파에 앉아 쉬려고 하면이번엔 공부 중이던 아들이 “엄마 간식 없어?” 😭와 진짜… 내가 배달 어플도 아니고… 점심, 간식, 저녁까지...주말은 무한 식사 루프의 지옥 ㅋㅋㅋ차라리 평일에 일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사무실에서는 그래도 밥은 혼자 먹으니까 말이지 🥹 내일은 꼭!모두 라면 먹으라고 하고!.. 2025. 6. 21.

몰랑이의 말랑한 하루 - ☔ 금요일 점심만 먹고 퇴근하고 싶어요… 금요일 오후 4시 50분.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아… 그냥 이대로 집에 가면 안 될까…?” 정말, 금요일 점심만 먹고 퇴근하고 싶다는 마음이온몸에서 삐죽삐죽 솟구쳐요 ㅠㅠ게다가 집까지는 고작 5분 거리!바로 코앞이에요.오늘은 급한 일도 다 끝냈고요.오후에 할 일이라 해봤자... 급하지 않은 일들뿐인데…그런데 설상가상으로…밖에는 비까지 내리고 있어요. ☔이런 날씨엔 집에 가서 파전에 동동주 한 잔이면 딱인데!진짜 너무 좋을 것 같은데! 😭금요일 오후는 이상하게도시간이 유난히 길게 느껴져요.아침엔“오늘은 금요일이야~ 🎵”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는데,점심 먹고 나니까 갑자기 현실이 툭— 하고 느껴지더라고요.“아직 반나절이나 더 남았네…” 왜 금요일 오후는 이렇게 느릿느릿 흘러가는 걸까요? 😅점심 먹.. 2025. 6. 20.

몰랑이의 말랑한 하루 - 🌷 기대하지 않았는데, 하루 만에 마음이 열렸어요 오늘부터 새로운 파트타임 직원이 출근했어요.막상 도착했을 때는 제가 통화 중이었어서인사를 건네지도 못하고 잠깐 방치하게 됐는데...그런데 말이에요.혼자서 빠릿빠릿하게 정리 정돈을 하고 있는 모습이참 인상적이더라고요. 면접 볼 때도 뭔가 싹싹하다는 느낌은 받았지만그게 단지 “면접용 태도”는 아니었나 보다 싶었어요.기대 이상.그 말이 딱 어울리는 첫인상이었달까요. 통화를 마치고 나서자리는 어디에 앉으면 좋을지,우리 사무실은 어떤 스타일로 일하는지 간단히 안내해주고조심스럽게 업무를 하나 줬어요.그런데요?“이렇게 하면 되는 건가요?”“한번 확인 부탁드려도 될까요?” 작은 일 하나에도 컨펌을 먼저 요청하는 그 태도.일을 잘하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 이전의 파트타임 직원은...사실, 검토 요청 같은 건 .. 2025. 6. 19.

세무사 사무실 풍경 - 기대 안 했는데… 마음에 들어버린 면접자 오늘 한 분이 면접을 보고 갔어요.사실… 처음부터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그래서 더 그랬던 걸까요.생각보다 마음에 들더라고요.말하는 걸 메모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답변도 짧지만 성의 있었고,무엇보다 “일을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보여서그게 참 좋았어요.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라고 했지만고학년이고, 스스로 잘 챙기는 나이라‘아이 때문에 자주 빠지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고요.(그런 감이, 엄마는 또 기가 막히게 오잖아요? 😅)면접을 마치고 돌아가신 뒤에혼자 생각했어요.‘예전에 나도 저랬는데…’일하고 싶어서 안간힘을 쓰던 때.무슨 말을 해야 할지 머릿속에 정리까지 해놓고도막상 앞에 사람만 앉으면 머릿속이 하얘지던 그 시절.지금은 사장님들한테 세금 상담도 술술 하면서,왜 그런 자리는 아직도 어렵고..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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