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엉클생고기를 다녀왔어요.
세종시 살면서 꾸준하게 자주 가는 고깃집이 있다면 아름동에 엉클 생고기 일거예요.
예전엔 엉터리 생고기 두 번째 이야기였는데
사장님이 바뀌면서 엉클로 바뀐 건지 사장님은 그대로인데 엉클로 바뀐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느샌가 엉클로 바뀌어 있네요~ㅎㅎ
하지만 맛은 변함이 없어요.
아들이 엉클 생고기에 된장찌개를 매우 좋아해요.
그래서 가끔은 고기보다 된장찌개를 먹고 싶어서 갈 때도 있답니다.
저랑 아들은 삼겹살과 우삼겹 무한리필을 항상 먹어요.
전 삼겹살보다는 우삼겹을 더 좋아하는데 아들은 삼겹살을 좋아하니 두 개 세트인걸 시키지요.
삼겹살만 무한리필인 것도 있어요~
무한리필 치고는 고기의 질도 좋답니다.
아들이 요즘은 엉클 생고기의 계란찜에 꽂혀서 꼭 계란찜을 시켜서 밥을 비벼먹어요.
오늘은 약간 싱겁긴 했으나 이런 건 싱거워도 맛있다며 벽에 붙은 계란까지 싹싹 긁어서 먹네요.
대부분의 음식은 짜게 먹는 편인데 계란찜은 싱거워도 먹어요. =ㅁ=
그리고 버섯도 바짝 익혀서 먹는 걸 좋아해서 수분이 거의 날아가서 바삭바삭 해질 때까지 굽더라고요.
그리고 좋아하는 건 꼭 본인 앞에다 다 끌어다 놓고 혼자 먹어요.
이건 좀 안 좋은 버릇이라 뭐라 하긴 하는데 그래도 좋아하는 거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잖아요?
뭐라고 하면서도 앞에다가 싹 놔주게 되더라고요.
공깃밥도 무한리필이 됩니다.
대신 공깃밥을 인원수만큼 시키야 가능한데요.
저희 아들은 혼자 두 세 공기를 꿀꺽하시니 인원수만큼 시켜서 무한리필로 먹는 게 이득이지요.
중딩 남학생들은 원래 이렇게 잘 먹나요. 먹는 거 보면 무서워 죽겠어요.
부족한 반찬과 야채는 셀프바에서 가져다가 드시면 돼요.
된장육수도 부족하면 셀프바에 비치되어 있답니다.
막 먹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찍은 거라 좀 정갈해 보이지는 않네요..ㅎㅎ
영상 좀 찍게 고기 좀 뒤집으랬더니 하나를 몇 번씩이나 들었다 놨다 하는 건지...
귀하게 자라시는 애느님이라 고기 하나도 스스로 뒤집질 못하시네요~ =ㅁ=^
자주 다니다 보니 사장님이 아들이랑도 친해서 이름도 다 알아주시고 아이 생일파티도 여기서 할 정도니 맛은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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