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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맛집탐방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이용후기

by 뚱냥쓰 2022. 12. 19.

16일 저녁 캠핑을 가기로 하고 모든 준비를 마쳐놓고 다음날 잠에서 깨보니 온 세상이 하얗다... 이런 망할

고기도 다 사놓고 이것저것 사놓은 게 얼만데 눈이 캠핑을 망쳐놓다니 ㅠㅠ

캠핑 고수들은 이런 상태도 좋다고 갈지 모르겠으나 캠린이는 겁부터 난다.

결국 캠핑은 포기 >.< 

그럼 많은 고기들은 어쩌냐고요~~~

 

애느님한테 우리 캠핑 못 갈 거 같다고 말하는 순간 단전에서 끌어올린듯한 짜증의 소리(나도 짜증 나거든!!!)

아니 하늘에서 하얀 쓰레기를 뿌리는 게 내 죄는 아니잖아?? 왜 나한테 짜증인지

집에서 이걸 다 구워 먹을지 바베큐장을 찾아서 나가서 구워 먹고 올지 고민하면서 폭풍 검색질 시작!

 

겨울이 오기전에 바베큐장을 검색해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세종시에 야외 바베큐장을 검색해봐도 조치원 아니면 진즉 예약했어야 하는 바베큐장뿐이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신랑이 대박인 장소를 발견!!! 세종 셀프 바베큐장을 찾아냈다.

거기다 집에서 제법 가까운 장소!! 장군면에 위치해 있다니~~ 

 

전화해서 당일 예약도 되는지 자리만 빌려도 되는지 물어봤더니 둘 다 가능하고

자리만 대여하는 건 5인 기준 35,000원이고 셀프바 이용하는 건 인당 3,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

반찬 같은 건 하나도 안 챙기고 고기랑 기타 등등 빨리 먹어 치워야 할 것들만 챙겨서 가기로 했다. 

 

중2병 초기 증상을 보이는 애느님을 설득해서 여기라도 가자고 꼬셔서는 대낮부터 고기 구워 먹으러 출발

위치는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지도만 보면 어려워 보이는.. 이상한 매직~

 

 

 

드디어 도착한 세종 셀프 바베큐장~ 첫인상은 우와~ 완전 예쁘다.

(그 말을 들으신 사장님 감사하다면서 웃으시는데 나도 기분이 좋음ㅎㅎ)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운치 돋는 처마 밑 고드름은 없지만 파라솔 밑 고드름이 주렁주렁~

아들은 고드름을 하나씩 따서 표창 던지기 하듯 던지는 놀이를 시작하더니

이때부터 중2병 초기 애느님의 기분이 슬슬 나아지기 시작했다.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시설도 있긴 했지만 겨울이고 눈이 와서 이용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어 보였다.

하지만 눈이 쌓인 아기 자동차라니 너무 귀엽잖앙~~!!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사장님께서 이것저것 설명을 길게 해 주셨는데 기억나는 건 별로 없고 그냥 필요한 게 있으면 세종 마켓 안의 셀프바를 찾아가면 되고 화장실도 세종 마켓으로 들어가면 된다.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진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셀프코너~ 너무 마음에 들었다.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각자 자기가 먹고 싶은 반찬과 야채 위주로 담아주고 아들은 요거트만 세 번 퍼먹었다.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정말 마음에 들었던 장소!! 화장실~

실내에 있어서 그런지 따듯하고 게다가 너무 깨끗해서 좋았다.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약간의 주전부리도 있었다. 커피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있고 계산대 쪽에는 과자도 몇 가지 있었다.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우리는 술과 고기를 가져가서 이용하지 않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이 가도 고기도 있고 술도 있고 다 있어서 그냥 가도 좋을 것 같다.

여기서 고기를 사 먹으면 이용료 35,000원은 받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건 사장님께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라면도 끓여먹을 수 있게 냄비와 집게 기타 등등 집기류들이 다 있다.

우린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라면은 먹지 못했다.

어묵 가져간 것도 그대로 다시 가져왔다.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우리가 먹으려고 떠간 밑반찬과 야채들.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술을 조금 더 시원하게 마시겠다고 눈에 파묻어 주었다.

근데 진짜 완~~~~전 시원했음.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기분 좋아진 아들은 눈사람을 만들겠다고 쫑쫑쫑 뛰어다니더니 조막만 한 눈사람을 만들어서 테이블에 올려두고 떠났다.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신랑은 너무 신나서 불이 올라오기도 전에 고기를 올려주시고 신나서 춤까지 췄지만 그건 나만 소장하게쓰~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그룹 단위로 머물 수 있는 천막이 있고 따뜻하게 있을 수 있도록 히터도 있고 위쪽에 선풍기 모양에 히터가 또 달려있어서 춥지 않게 있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밖은 고드름이 계속 생길 정도로 추웠지만 천막 내부는 점퍼를 벗고 있어도 될 만큼 따뜻했다.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따뜻하게 데워먹고 볶음밥 해 먹으라고 비치되어있는 미니 전기 그릴

나도 이거 갖고 싶다!!!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캠핑에 빠질 수 없는 마시멜로우~ 너무 배가 불러서 달랑하나 구워 먹고 왔다.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어둑어둑 조명을 켜줘서 그런지 더 예뻐 보이는 장소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어묵을 가져갔으나 어묵탕을 끓여 먹기에는 너무 배가 부르기도 하고

큰 냄비도 없었던 관계로 집에서 왕창 끓여두고 주말 내내 먹었다ㅋㅋ

세종시 장군면 셀프 바베큐장

다음에 또 오겠다고 사장님께 약속을 하고 너무 흡족하게 놀다가 돌아온 장군면에 위치한 세종 셀프 바베큐장

31일에 또 캠핑을 가기로 했는데

아들한테 캠핑 취소하고 여기 올까 했더니 고민도 안 하고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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