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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일상일기27

신랑의 퇴사결정 / 퇴사D-5 드디어 출근을 하지 않는 신랑. 아직 연차가 남아있어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출근을 안 하니 퇴사한 것과 다름없다. 더 이상 회사에서 뭘 해달라고 할 수도 없는게 사람이 나오자마자 팀스 비번을 홀랑 바꿔버린 미친 부장 놈 대체 왜 저렇게 속 좁게 사는 건지 알다가도 모를 스타일... 신랑을 보고 있자면 솔직히 좀 짠하지만 티는 안 낸다. 불쌍하게 여기면 뭔가 늘어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 휴식기를 갖기로 했지만 휴식기에 너무 휴식만 취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계획만 너무 거창하게 세우는 것도 문제고 아무 계획도 없이 쉬는 것도 문제고.. 아무튼 빨리 푹 쉬고 다른 일 구해서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2023. 12. 27.
신랑의 퇴사결정 / 퇴사 D-6 [지난 주말 이야기 + 오늘 이야기] 퇴사일은 12월 31일이지만 오늘까지만 출근하면 되는 신랑.(부럽다!!)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을 했으려나?? 지난 금요일에 웬일로 진상 부장 놈이 인수인계서에 싸인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잔소리는 잊지 않았다는..=ㅁ= 지난 주말에 그만두는 걸 가지고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 아니지 그만두는 걸 가지고 싸웠다기 보단 그만두면서 챙겨야 할 서류를 얘기하다가 싸웠다. 왜 미리 말을 안 해줬냐고 나한테 막 언성을 높이면서 뭐라 하는데 나 참 기가 막혀서 =.= 내가 왜! 그걸 미리 말해서 챙겨줘야 하는 사람인거지?? 자기가 다니는 회사에서 그만두면서 뭐뭐 챙겨야 하는지 먼저 물어보거나 알아서 챙겨야 하는 거 아닌가? 그게 왜 필요한지 꼭 필요한지 설명을 듣지도 않.. 2023. 12. 26.
신랑의 퇴사 결정 / 퇴사 D-9 [나는 왜 다니는 회사마다 이모양일까] 서류상의 퇴사일은 12월 31일이지만 26일까지만 출근하면 되는 신랑. 내일 토요일부터 25일 월요일까지 연휴라 이제 하루만 출근하면 되는데 망할 부장 놈이 계속 진상을 부리는듯하다. 인터넷 검색으로 [인수인계를 못하면 퇴사 불가능]이라고 검색을 해보니 어떤 노무사님이 쓴 글이 있었다. 1. 한 달 전 사직의 의사표시를 명시적으로 전달한다. 2. 대체인력에게 인수인계를 진행한다. 3. 퇴사 전까지 인력충원이 되지 않는 경우 서면으로 인수인계서를 작성하여 송부한다. 한 달 전 까지는 아니지만 12월 초에 사직 의사표시를 했고 인사팀과 의견 조율해서 12월 31일을 퇴사일로 정했다. 대체인력에게 인수인계를 진행 중인데 이 대체인력이 아주 골 때리게 다른 팀 진상 부장 .. 2023. 12. 22.
신랑의 퇴사 결정 / 퇴사 D-10 어제는 회사에서 조퇴까지 한 신랑(전 날 과음으로 인한 배탈과 숙취) 보통은 참고 일을 하는데 퇴사한다니까 괴롭히는 부장 때문에 회사에 있는 시간이 너무 싫은가 보다. 부장 입장에서야 회사가 너무 바쁜데 붙잡아도 나간다니까 밉겠지...(그렇다고 난 부장 편은 아님)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생각하는 물러터진 성격 보유자이신 신랑은 진상 부장이 요구하는 대로 다 해줄라니까 짜증 나 죽어가는 중..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려면 짜증내지 말고 요구하는 대로 쿨하게 해 주던지 그게 아니면 어디까지는 내가 하지만 그 이외는 본인이 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긋던지 답답하네~~~~ 에효. 퇴사일은 12월 말일이지만 26일까지만 나가면 되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다고 징징거리고 있으니 난 지금 퇴사 이후에 .. 2023. 12. 21.
신랑의 퇴사 결정 / 퇴사 D-12 제약회사를 다니다가 화장품 회사로 이직한 지 7년.. 잘 다니던 화장품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제약회사로 이직을 했다. 처음 제약회사를 다니다가 나올 때 다시는 제약회사를 다니지 않겠다고 하더니 맞벌이를 하지만 아이는 커가고 대출 빚은 갚아지지 않으니... 돈을 따라서 다시 제약회사로 갔다. 힘들게 뻔해 보였지만 돈을 더 받는 만큼 힘듦의 대가고 생각하겠다나(분명 나는 말렸다!!) 매일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출근 10시에 집에 왔다. 처음에는 잘 버티더니 회사에 구조조정이 있고 윗선들이 다들 정리해고 되니 혼자 감당하기가 버거웠나 보다. 뒷목 잡고 쓰러져서 다시는 일을 못하게 될지도 모르니 차라리 관두고 좀 쉬었다가 일을 다시 구해보는 게 어떠냐고 여러 번 말했다. 그때마다 돈은 어떻게 하냐고 물.. 2023. 12. 19.
풍년 1인 밥솥 구매 후기 - PN 마이밀 아들이 학원 가기 전에 밥을 먹고 가야 하는데 퇴근해서 밥 해먹이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매번 배달음식이나 즉석밥을 먹일 순 없어서 1인 밥솥하나 질러줬어요. 신랑이 왜 이리 작은 걸 샀냐며 사려면 좀 더 커야 하지 않냐고 말하는데 흥!칫!뿡!! 사실 전부터 미니밥솥 갖고 싶었는데 3인가구에 1인 밥솥을 사자니 핑계가 없어서 못 샀던 거지 이번에 아들 핑계로 사야 하는 이유가 생겼는데 안 살 이유가???? 냉큼 질렀죠~ 헤헷 쿠헤헤헤헷 어디 걸 살까 매우 고민했으나 밥솥 하면 풍년 아니겠어요?ㅋㅋ 풍년꺼는 압력밥솥만 써보고 전기밥솥은 처음이긴 한데 그래도 아는 브랜드라고 고민 없이 샀어요. 미니밥솥의 구성품이에요. 본체, 내솥, 전원선, 주걱, 계량컵 이렇게 들어있어요. 내솥은 손바닥 만한 게 너~..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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