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다니는 회사마다 이모양일까]
서류상의 퇴사일은 12월 31일이지만 26일까지만 출근하면 되는 신랑.
내일 토요일부터 25일 월요일까지 연휴라 이제 하루만 출근하면 되는데 망할 부장 놈이 계속 진상을 부리는듯하다.
인터넷 검색으로
[인수인계를 못하면 퇴사 불가능]이라고 검색을 해보니 어떤 노무사님이 쓴 글이 있었다.
1. 한 달 전 사직의 의사표시를 명시적으로 전달한다.
2. 대체인력에게 인수인계를 진행한다.
3. 퇴사 전까지 인력충원이 되지 않는 경우 서면으로 인수인계서를 작성하여 송부한다.
한 달 전 까지는 아니지만 12월 초에 사직 의사표시를 했고 인사팀과 의견 조율해서 12월 31일을 퇴사일로 정했다.
대체인력에게 인수인계를 진행 중인데 이 대체인력이 아주 골 때리게 다른 팀 진상 부장 놈이다.
이 진상 부장 놈이 자기한테 제대로 인수인계를 제대로 다 하지 않으면 인수인계서에 싸인을 하지 않을 거고 그러면 회사에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협박하고 있다.
심지어 신랑이 입사하기 전에 행해졌던 일들에 대해서도 인수인계를 하라고 하고 있다.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인수인계를 하는 사람이 어딨냐???? (말이야 방구야 =ㅁ=)
우선 신랑은 그 부장 놈한테 인수인계를 매일 하고 있는데 드럽게 깐깐하게 하나보다.
그리고 그 노무사님이 쓴 글에
"인수인계는 사람에게 할 필요가 없으며 서면으로 해도 무방합니다."라고 쓰여있었는데 그 글을 읽으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
그 노무사님의 글을 캡처해 신랑한테 보내면서 부장 놈이 싸인 안 하는 걸 대비해서 인수인계서를 작성해서 메일로 보내라고 말해줬다.
신랑 왈 "싸인을 안 한다고 했다니까??" =ㅁ= (왜 나한테 승질을... 디질라고)
여태 내가 말한걸 어디로 들은 거냐...
어째 회사만 가면 예민뚱땡이가 되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난다만 오죽하믄 그러겠니 오죽하믄..
26일까지만 봐준다.. 알았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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