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카레집이 오픈을 했어요.
식당이름이 [카카레레] 에요.
오픈하기 전부터 카레집 생긴다고 좀 좋아해 줬는데 벌써 오픈을 했다니ㅋ
30일 날 오픈하는지 모르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가 오픈한 걸 알고 갔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 거죠.
역시 맛집과 새로 오픈하는 집은 사람이 바글바글해요.
다음에 먹으러 오자 생각하고 점심엔 다른 걸 먹었는데 아들 학원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저녁을 밖에서 먹게 되었지요.
그래서 오늘도 저녁을 밖에서 때웠다는 말을 이리도 길게 썼습니다. 효효효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어서 이미 마감을 한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기분이 좋았어요.
인테리어는 막 특별한 건 없는데 무지 깔끔했어요.
벽, 테이블, 의자 모두 나무 색으로 통일돼서 뭔가 깔끔해 보였답니다.
일어나서 마구마구 사진 찍는 건 잘 못하겠어요.
앉은자리에서 최대한 여기저기 마구 찍어줬어요.
아마도 사진 찍는 걸 사장님이 보시긴 했겠죠?ㅋㅋ
젓가락은 수저통에 들어있는데 수저는 갖다 주더라고요.
신기한 후추통도 있었어요.
메뉴는 매우 심플하게 카레 두 종류와 술과 음료수가 전부였어요.
(나오면서 메뉴를 더 추가하실 거냐고 물어봤는데 웃기만 하셨어요.. 대답을 하시지 왜 웃기만..=ㅁ=)
저희는 소고기 드라이 카레, 토마토 치킨 카레, 카카레레 수제 닭껍질 교자를 주문했어요.
소고기 드라이 카레가 나왔을 때
으잉?? 이게 카레??? 이런 느낌이었어요.
흔히 아는 노란 카레를 생각하고 갔다가 처음 보는 비주얼이라 살짝 놀랬답니다. (짜장밥인 줄..)
토마토 치킨카레는 첫인상이 약간 인도식 카레 같은 느낌이었어요.
맛은 좀 차이가 있지만 보이는 건 인도식 카레 같은 느낌이었어요.
닭고기가 좀 부족해 보이긴 하지만 큼직하게 들어있어서 불만은 없어요~
카카레레 수제 닭껍질 교자는 특이하게 마요네즈를 찍어먹으라고 함께 주더라고요.
제 입맛은 아니었는데 아들은 매우 잘 먹었답니다.
전 토종 한국인 입맛이라 느끼한 건 잘 못 먹는데 이건 정말 닭껍질의 기름짐과 마요네즈의 기름짐이 만나 전 느끼하다고 몸서리치고 아들은 고소하고 쫄깃해서 너무 맛있다고 했어요.
짜장... 아니 아니 소고기 드라이 카레는 좀 달아요.
제 입맛에는 단데 아들은 한입 먹자마자 엄지 척했어요.
그런데 계속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맛이 있어요.
아들의 평을 말하자면 "달달짭짤 고기 씹는 맛이 매우 좋음" 이래요.
재료가 모두 다져져 있어서 뭐뭐 들어있는진 모르겠으나 야채도 들어있는 거 같은데 편식쟁이 아들이 잘 먹더라고요.
역시 애 녀석은 모든 재료를 다 조사 놔야 잘 먹는 거 같아요.
토마토 치킨카레는 새콤 달콤해요.
이것도 아들의 평을 말하자면 "카레는 새콤 달콤 치킨은 담백" 이래요.
이것도 엄지 척하면서 잘 먹더라고요.
메뉴 두 개를 다 자기 앞에다 두고 혼자 마구 먹는 아들입니다.
포스팅을 위해 사진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줬으나 초상권이 있기에 모자이크 처리 해 줬습니다.
학원 가기 전에 먹으러 와도 되겠다고 매우 좋아했던 식당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매운 메뉴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처럼 느끼한 걸 싫어하시면 좀 힘들 수도 있어요.(전 스파게티도 크림은 절대 안 먹어요)
반찬도 양파절임 한 가지만 있고 매운 메뉴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세 가지 메뉴 모두 좀 느끼해서 본능적으로 매운걸 자꾸 찾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은 소고기 드라이 카레를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 재료들이 잘게 다져져 있어서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오픈한 곳이라 지도를 찾으면 나오지 않네요.
예전에 에그셀런트가 있던 곳에 오픈하셔서 그 지도를 첨부해 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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