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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뚝딱뚝딱

[요리] 방학 2일차 점심메뉴

by 뚱냥쓰 2023. 1. 10.

중딩 아들이 방학하면서 아침 출근시간이 여유로울까 기대했지만 그냥 헛된 희망이었네요ㅠㅠ

전날에 남은 반찬을 먹으라고 할 수 있지만 어제 외식을 한 관계로 남은 반찬도 없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음식을 해주고 나와야 했어요.

그래서 오늘의 점심은 햄감자 볶음밥을 해 놓고 나왔답니다.

어제는 계란볶음밥을 해 놨는데 이틀 연속으로 계란 들어간 건 먹고 싶지 않다길래 햄감자 볶음밥을 해줬어요.

방학 2일차 점심메뉴 - 햄감자볶음밥 만들기

냉장고에 항상 구비되어있는 감자와 지난주 마트에서 사 온 김밥햄을 가지고 볶음밥을 만들었어요.

볶음밥을 만들 때 파기름을 이용해서 볶아주면 식용유로 볶은 거보다 더 맛있답니다.

요리할 때 냄새도 좋아요~

방학 2일차 점심메뉴 - 햄감자볶음밥 만들기

감자가 어느 정도 익어주면 햄들 넣고 한번 살짝 볶아주고 밥을 넣고 재료가 잘 섞이도록 또 볶아주세요.

간 맞추는 거는 굴소스로 했어요.

전 볶음밥 만들 때 허브솔트나  굴소스를 이용하는데 이번엔 굴소스로 간을 맞추겠다고 아들한테 통보했더니 좋대요~

굴소스는 노브랜드 상품인데 값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맛도 괜찮더라고요.

방학 2일차 점심메뉴 - 햄감자볶음밥 만들기

 

방학 2일차 점심메뉴 - 햄감자볶음밥 만들기

조금씩 넣어서 간을 맞춰주고 저렇게 뚜껑을 덮어두고 출근을 하면

아들 녀석이 9시쯤 일어나서 시간 좀 보내다가 데워서 혼자 밥을 차려 먹어요.

방학 2일차 점심메뉴 - 햄감자볶음밥 만들기

초딩때는 저런 것도 안돼서 돌봄 신청해서 도시락 싸서 학교 보내고 아니면 회사에서 집 후다닥 가서 차려주고 전 점심 못 먹고 다시 회사 돌아오고 그랬었거든요.

사실 지금도 혼자 밥 먹는것도 안쓰럽고 그렇긴 한데

어쩌겠어요.

둘 다 만족시키면서 살 수 없으니 중딩이 되어서 혼자 밥 차려먹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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