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가져갈 문제집이 있다고 당장 사야 한다고 해서 외출을 했지요.
서점을 세 군데를 돌아다녀서 문제집을 구하고 아트박스를 구경하다가 저렴하면서도 마음에 드는 LOZ블록을 봐버렸지 뭐예요~
아들이랑 전 취미가 비슷해서 앉아서 사부작 거리는 걸 좋아하는데 왜 블록조립하는 것도 취미가 같은 걸까요.
제가 하고 싶어서 사면 아들이 하고 아들이 하고 싶어서 사면 제가 마무리하고 이래요ㅎㅎ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아기자기한 게 뭔가 시리즈로 하나씩 사서 조립할 것 같은 욕망이 샘솟더라고요.
(우선 하나만 사서 조립해 보고 또 사자!!)
집에 와서 포장을 풀어줬어요.
레고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다른 점은 블록 하나하나 포장한 포장지에 번호가 없어요.
그래서 죄다 뜯어서 조립했어요.
레고의 디테일함이 조금은 부족하더라고요.
설명서도 넓게 되어있어서 약간 보기 힘들었어요.
책처럼 주는 레고에 익숙해져서 그런 거겠죠?
설명서가 좀 보기 힘들다고 해야 하나..
설명서 대문에 여러 번 욱했지만 한 템포 쉬었다가 다시 하고 다시 하고 해 줬어요.
그리고 블록이 좀 뻑뻑해서 계속하다 보면 손끝이 아프더라고요.
어떤 건 너무 뻑뻑해서 끼우기 힘들고 어떤 건 계속 빠지고ㅠㅠ
본드로 붙이고 싶은 욕망이 마구 샘솟아 줬네요.
레고처럼 블록에 회사명이 적혀있어요.
드디어 다 완성했어요.
완성하고 나니 정말 뿌듯하네요.
다른 것도 구입해서 조립을 할지 말지 살짝 고민이 되긴 해요.
이런 깨알 디테일함은 좋은데
뭔가 이가 딱딱 안 맞는 건 마음에 안 들기도 하고.
다 만들어 놓으니 예쁘긴 한데 또 다른 걸 만들까 생각하면 확 당기지는 않고 그래요ㅎ
그래도 예쁘긴 하죠??^^;;
하.. 뭔 블록이 이리 많이 남았을까요...ㅠㅠ
정말 남아서 남는 건지 어딘가에 들어갔어야 하는 블록인데 빼먹은 건지ㅋㅋㅋ
그래도 예쁘게 잘 서있으니 완성한 걸로 만족하렵니다.
완성품의 만족도는 높지만 조립하는 과정은 레고처럼 수월하지 않아요.
구입할 당시에는 다른 모델도 다음에 구입해서 조립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완성하고 난 다음에는 그다지 당기지는 않더라고요.
계속 조립하다 보면 손끝이 많이 아프기 때문에 한 번에 다 조립하기 힘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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