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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뚝딱뚝딱

[요리] 욕심이 과했던 나의 꼬마김밥 만들기

by 뚱냥쓰 2023. 1. 10.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꼬마김밥을 만들고 싶었다.
들어간 게 얼마 없어도 맛있던 그런 꼬마김밥..
하지만 재료를 준비하다 보니 한두 가지 재료만 넣고 만드는 건 왠지 성에 차지 않았다.
그래서 재료를 하나씩 하나씩 추가했더니 그냥 일반 김밥을 만드거랑 다를 게 없었다.

간단하게 준비했어야 했는데.. 왜 나는 그 간단히 안 되는 걸까?

꼬마김밥 만들기

일반 김밥 만드는 것처럼 재료를 준비했다. 우엉, 오이, 단무지, 계란, 게맛살, 햄, 고추
꼬마김밥을 만든다고 다 짧게 잘라놨을 뿐 일반 김밥 만드는 거랑 다를 게 없다.

꼬마김밥 만들기

꼬마김밥에 넣을 거라고 동글동글 밥도 소분해 주었다.
사실 빨리 만들어 보려고 미리 소분했지만 이것도 양을 대충 짐작만 한 거라 어떤 건 밥이 많고 어떤 건 부족하고 해서 큰 의미는 없었다.

꼬마김밥 만들기

꼬마김밥이라서 김도 반으로 잘라주었는데 크게 만들고 반 자르는 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
이럴 거면 한 줄 길게 싸는 게 더 편하고 빠르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꼬마김밥 만들기

드디어 완성된 꼬마(?) 김밥을 가장한 그냥 짧고 뚱뚱한 짧뚱이 김밥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원래는 각자 자기 스타일대로 만들어 먹자며 준비해 둔 거였는데 나 혼자 만들어서 먹이고 있었다.
우리 집 1호, 2호는 김밥을 진짜 못 만들고 보고 있는 나는 참을성이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
나에게 간단은 너무나 어려운 과제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꼬마김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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