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부터 집에 있었던 일회용 컵 하나
샌드위치 포장해 오면서 컵 보증금을 주고 음료수도 가져왔는데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거라 안 가져가기도 아깝고 해서 가져왔더니 보증금을 300원이나 내라고 하더라고요.
반납하면 환불해 준다는데 사실 다시 반납하러 가는 게 너무 귀찮은 거 있죠ㅠㅠ
진짜 이걸 버릴까 반납할까 고민을 한참 했다가 리유저블컵 반납할 일도 있고 해서 같이 들고 나와서 반납했어요.
100원만 받으면 버리는 사람이 많을까 봐 300원을 받는 걸까요??
진짜 그냥 버릴까 하다가 300원이 아까워서 안 버리고 두게 되더라고요.
처음반납해 보는 거지만 리유저블컵 환불받는 것처럼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기계 앞에 그냥 섰어요.(이게 가장 큰 실수)
앱 바코드를 스캔하라는 글이 있었는데 그냥 컵의 바코드를 찍으면 되는 줄 알고 계속 찍었더니
"소비자 정보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전 컵의 바코드가 문제가 있는 줄 알았지 뭐예요.
컵의 바코드가 안 찍힌다고 직원한테 물어보니 어플을 설치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잉??? 무슨 어플??? 하고 있는데 직원이 와서 친절하게
"컵 반환할 땐 "자원순환보증금 앱"을 설치하셔야 해요."라고 말해주더라고요. =ㅁ=
그리고 1회용 컵 반환하는 정책은 아직은 세종시와 제주도만 시행하고 있는 거 같아요.
아무튼 환불을 받아야 하니 QR코드를 찍고 바로 설치해 주었습니다.
앱을 설치하고 앱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했더니 다음 단계로 넘어가더라고요.ㅎㅎ
제대로 설명도 안 읽어보고 괜히 컵의 바코드가 이상한 거라고 생각했다니..
이렇게 반납 과정이 완료되면 보증금을 어플에 반환해 줍니다.
어플에 쌓인 보증금은 내 계좌로 보낼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종이컵은 어차피 재활용되는 거 아닌가요??
종이컵까지 보증금 300원을 내고 반납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그렇다고 포장할 때 개인컵 가져가서 음료를 담아 올 수 있는 것도 아닌 거 같던데..(사실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한 푼 두 푼 아쉬운 상황에서 300원을 그냥 포기하고 버리기엔 아깝고
몇 개만 쌓여도 천 원 이천 원은 금방 되던데 컵만 주우러 다녀볼까 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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