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25분쯤 소요) 조치원 시장이 있어요.
예전엔 조치원시장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세종전통시장이라고 이름이 되어있네요.
아들이랑 떡볶이 먹으러 갔는데 장날인지 모르고 갔다가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엄청 복잡하더라고요ㅜㅜ
그래도 아들이 구경 잘하고 왔다고 해서 뿌듯했던 세종전통시장 방문기 작성해 볼게요.
세종전통시장은 주차타워가 여러 군데 있어요.
그중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주차타워 여기를 제일 좋아해요.
화장실도 내부에 있고 그리고 깔끔하고 엘리베이터도 두대나 있어서 사람이 많아도 한참 기다리거나 하지 않거든요.
와..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건가요??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천장도 막혀있고 아주 뻥 뚫린 구조가 아니라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다니긴 좋아요.
여기저기 음식점들의 열기 때문인지 막 아주 춥지도 않았어요.
시장의 묘미는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먹을 거 구경하고 파는 물건 구경하고 사람 구경하는 거 아니겠습니까??ㅎㅎ
즉석에서 굽고 있는 김, 막 쪄지고 있는 떡, 만두 등등 (아.. 배고파ㅠㅠ)
저 집의 만두는 여러 번 사다 먹었는데 진짜 맛있어요~
강정도 직접 만들어서 팔고 있었어요.
안 사도 되고 맛보는 건 공짜래요~
그래서 그런지 진짜 막 집어먹는 어르신들이... 쫄보인 저는 그냥 쳐다만 봤어요ㅎㅎ
전도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지금 사진을 보고 있자니 한 접시 사다가 먹을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드디어 저희의 목적지인 떡볶이 집에 왔어요.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자리를 잡고 앉으니 막 사람들이 몰려와서 테이블에 자리도 없고
앞에 서서 주문하는 사람도 몰려있고 했답니다.
주변에 떡볶이 집이 여러 군데 있는데 이 집이 제일 장사가 잘되는 거 같아요.
떡볶이, 순대, 어묵, 튀김을 시켰어요.
순대의 내장은 잘 안 먹어서 빼달라고 했어야 하는데 그 말을 못 해서 내장들이 딸려왔네요.
왔다 갔다 하다가 즉석에서 구워주는 김을 사 왔어요.
마트에서 사 먹는 포장된 김하 고는 맛이 확실히 차이나요.
김도 두껍고 고소하고~~ 다음에 시장 가면 더 사 올 거예요.
신기하게 닭을 부위별로 팔더라고요.
건어물도 팔고
매니큐어도 파네요.
시장에 있는 빵집의 하얀 크림빵은 너무 맛있어요.
뭔가 불량스러운 그런 크림인데 어렸을 적 버터크림의 느끼하면서 똑똑 끊어지는 그러한 느낌의 크림빵이에요.
과자를 바구니에 먹을 만큼 담아서 사 올 수 있어요.
아들이 초콜릿쿠키를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바구니에 담기 시작했어요.
마늘빵도 담고 이름 모를 꼬여있는 과자도 담고 이것저것 담았는데
5125원이 나왔어요.
사장님께서 다른 과자를 한 줌 넣어 주시더니 5천 원만 내라며 할인도 해주셨네요.
역시 시장!!!
시장 구경도 하고 떡볶이도 먹고, 과자, 귤, 김, 치킨도 두 마리 튀겨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이렇게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주차요금은 400원 나왔답니다.
괜히 길거리에 주차하셨다가 단속카메라에 찍히지 마시고 저렴한 주차장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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