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맛집은 조치원에 있는 우보설렁탕이라는 집이에요.
아들이 설렁탕, 곰탕 이런 종류를 좋아해서 맛집을 검색했다가 우연히 한 번 방문했는데 맛도 좋고 구경거리도 많아서 종종 찾아오게 된 집이랍니다.
집에서는 좀 거리가 있어서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설렁탕 먹고 싶다고 하면 꼭 이 집으로 오게 되더라고요.
주차장이 넓지 않아서 사람이 마구 분비는 점심시간에는 멀리 차를 대놓고 이동하셔야 할 수도 있겠어요.
전 늘 주말에만 이용을 해서 주차장에 자리가 없었던 적은 없었어요.
입구에는 싸인들이 있는데 누구의 싸인인지 자세히 보지는 않았어요.
그냥 맛집 인증용으로 찍어보았답니다.
제가 이 집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이런 것들 때문이에요.
옛 향수를 자극하는 물건들이 한쪽 벽면을 꽉 채우고 있어요.
연도별로 정리가 잘 되어있는 건 아니지만 뭐 상관없지요 찾는 재미가 있거든요.
저도 쓰임을 모르는 물건들도 많이 있어서 음식이 나올 때까지 두리번거리면서 구경하는 맛이 있어요.
옛 물건들 한번 감상해 보세요~
밥을 먹으러 간 건지 박물관을 간 건지ㅎㅎ 구경하다 보니 음식이 나와버렸네요.
기본 반찬은 여느 설렁탕 집들과 다르지 않아요.
저 고추 무침은 정말 맛있었어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걸 살짝 들었는데 추가 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에 오이지무침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건 왜 먼저 안 주시는 거지??ㅎㅎ
갈비탕에 고기는 많지도 그렇다고 아주 적지도 않게 적당히 들어있었어요.
설렁탕은..
한번 뒤적거려서 고기가 같이 나오게 사진을 찍을 걸 그랬나 봐요.
설렁탕에 파를 넣어 먹지 않아서 너무 아무것도 없어 보이네요ㅎㅎ
소면은 기본적으로 하나 넣어 주는데 추가로 더 주문할 수 있어요.
제가 앉은 쪽 벽면에만 사진을 찍어서 이 정도인데 제 앞쪽 뒤쪽으로 더 많은 물건들이 있었어요.
다음에는 다른 자리에 앉아서 사진을 더 찍어봐야 할 것 같아요.
아이랑 같이 음식점에 오면 꼭 핸드폰 보고 있다가 밥 나오면 조용히 밥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이런 구경거리가 많다 보니 할 말이 많아져서 좋더라고요.
엄마도 옛날에 이런 거 많이 썼는데.. 이런 건 엄마도 처음 보는 건데~ 이러면서 말이에요.
아들도 자긴 유튜브에서 봤다며 오히려 저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것도 있고ㅎㅎ
기분 좋게 밥 먹고 구경도 하기 좋았던 식당이었어요.
그리고 액자에 이렇게 옛날 돈도 있더라고요.
돈 얘기만으로도 한참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많은 물건을 모으신 사장님 진짜 대단하신 것 같아요.
지도를 첨부하려다 보니 평리본점이 있고 세종 본점이 있네요.
제가 늘 찾아간 집은 평리본점이에요.
세종 본점도 같은 사장님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참고하실 점!! 오후 3시까지 밖에 영업을 안 하십니다.
2시 반쯤 주문 하나를 더 하려고 했더니 마감했다고 추가 주문도 안 받아 주시더라고요ㅠㅠ
맛집들은 왜 다들 일찍 문을 닫으실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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