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샤브샤브집이 오픈해서 점심 먹으러 금동샤브샤브 왔어요.
며칠 전에 봤을 땐 오픈한 지 얼마 안 되고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12시 전에 갔는데도 딱 한 테이블 남았더라고요.
수저가 하나하나 포장된 게 너무 마음에 들어요.
숟가락, 젓가락 하나하나 꺼내서 냅킨 위에 올려놓는 것도 은근히 귀찮은 일이거든요.
냅킨 위에 올리면 되네 안되네 말들도 많고.. 포장되어 있으면 그냥 포장채로 주면 되니까 아주 좋아요.
김치가 아주 괜찮았어요.
김치는 약간 겉절이 같은 그런 느낌이고 열무김치는 좀 덜 익은 맛인데 그래도 맛있었어요.
세 번이나 리필해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기다리고 있으면 냄비에 버섯, 야채, 육수가 담겨져서 나오고 끓을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직원이 놓고 가면서 "와서 고기 넣어드릴게요~" 했거든요.
그 말을 듣고 회사 동료하고 "왜지??? 왜 고기를 넣어주는 거지??" 했어요.
샤브샤브는 알아서 하나씩 넣어 먹으면 되는 건데..
직원이 와서 넣어 준다고 하길래 기다리다가 안 오길래 그냥 알아서 넣어먹었어요.^^;;
샤브샤브 고기에 버섯과 미나리를 함께해서 간장소스에 콕 찍어먹으면 요즘 날씨에 완전 딱이에요!!!
고기를 어느 정도 건져먹고 칼국수를 넣어줬어요.
성격 급한 동료가 익는데 시간이 걸릴 거라며 칼국수를 넣자고 해서 후딱 넣어버렸지요.
옆에 테이블은 저희보다 한참 전에 와서 먹기 시작한 거 같은데 칼국수는 저희가 먼저 넣었다죠.ㅋㅋ
먹는 속도 완전 KTX급!!!
오오~ 볶음밥 맛있었어요.
나왔을 때 약간 허여 멀 건 해서 음... 했는데 먹어보니 오!!! 했어요ㅎㅎ
냄비에 손잡이가 없어서 눌린 밥을 긁어먹을 땐 좀 불편하더라고요.
실리콘 손잡이를 주는데 저것도 많이 뜨거워요.
점심시간에 가려면 좀 일찍 서둘러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좀 늦게 가시는 걸 추천해요. (12시 30분 이후???)
샤브샤브라서 그런지 테이블 회전이 빠르지 못해요.
거기다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서빙이 막 빠르거나 하지 않고요.
그래도 맛있으니 가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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