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무지하게 달려줬던 고깃집을 소개하려 해요.(아직도 숙취가..ㅠㅠ)
원래 모임을 고깃집이 아닌 조개구이집에서 하려고 했는데 그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아 우연히 오게 됐어요.
그래서 또 간판을 찍지 못했지요ㅋㅋㅋㅋㅋㅋ
식당에서 나올 땐 이미 꽐라 상태라서 당연히 찍을 생각도 못했고요.>.<
저희가 들어갔을 땐 한 테이블은 이미 먹고 나갔고 한 테이블만 식사 중이라 그닥 인기가 없는 식당인가 했는데 먹다 보니 어느 순간에 쭉쭉 손님이 들어오더니 식당이 꽉 차더라고요.
일어나서 움직이는게 젤로 싫은 1인이라 메뉴판도 앉아서 찍어봤어요.ㅋ
돼지김씨 이곳도 솥뚜껑 같은 무쇠불판을 사용해요.
근데 손잡이가 있는 솥뚜껑은 아니더라고요.
고기를 주문하고 나올 때까지 얌전히 기다려 줬어요.
내부 인테리어 컨셉은 80~90년대???
저 델몬트병 어렸을때 많이 본 건데 요즘에는 유리병 음료는 안 팔잖아요~
보리차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완전 시원했는데 말이죠.(여기서 나이가 추측이 될지도..ㅎ)
밑반찬은 파절이, 파김치, 김치, 콩나물, 쌈무 이렇게 있었고요.
김치, 파김치, 콩나물은 불판에 올려서 같이 구워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갑자기 불판에 멜젓도 올라왔어요.
이건 찍어 먹은 거 같은데 맛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이 ...ㅠㅠ
술을 진짜 많이 마셔서 기억에 가물가물
고기가 나오고 불판에 고기를 구워줬어요.
사장님이 오셔서 구워 주셨는데 그래서 구워주는 식당인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손님이 많아지니까 바쁘셔서 봐주실 틈이 없더라고요.
사장님이 처음 구워주실 때
우리 가게는 다른 가게와 다르게 고기 양도 많이 주고 천 원씩 싸다고 말씀하셨어요.(포스팅할 때 꼭 써드린다고 약속했지요.ㅋ)
고기가 두꺼운 통삼겹이 아니라서 금방금방 익어요.
요즘 솥뚜껑 삼겹살이라고 해서 엄청 두꺼운 고기 파는 곳 많잖아요.
여기는 고기가 좀 얇고 미리 잘라져 있어서 따로 가위질해서 자를 필요는 없어요.
가끔 넓은 고기가 있어서 잘라야 하긴 하는데 어쩌다 한두 개 잘라야 할게 나오더라고요.
같이 간 일행은 이런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전 고기면 다 좋아요ㅋㅋㅋ
술과 함께 먹다 보면 어느 순간 꽐라가 되어버리지요.
돼지 껍데기도 2인분 추가했어요.
불판에 구워 먹게 주는 줄 알았더니 양념한 돼지껍데기를 볶아주는 거더라고요.
이런 건 좀 흐물거리는 식감이 있어서 전 싫어했는데 같이 간 일행 두 명은 아주 잘 먹더라고요.
전 좀 식어서 쫄깃 탱탱해져 있는 그런 식감이 좋아요~
간만에 만나 술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고기도 먹고 아주 기분 좋게 마무리를 하고 2차를 신나게 달려줬답니다.
돼지김씨는 세종시 나성동 애플타워에 위치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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