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퇴직 시 연말정산

 

벌써 12월이 중간을 지났네요.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아요ㅠㅠ

신랑이 12월 31일 자로 퇴사를 하게 되는데 연말정산에 대해서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연말정산을 1년에 한 번만 해서 그런지 할 때마다 새롭고 할 때마다 모르네요ㅋㅋ

오늘은 12월 31일에 퇴사하면 연말정산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볼게요.

 

12월 말 퇴직 시 연말정산

 

원칙적으로는 12월 말 퇴직하는 경우 연말정산 서류를 회사에 제출하고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해주는 게 맞아요.

회사는 그 달 급여 지급 시에 근로소득세를 정산해서 추가 납부 금액을 공제하거나 환급금액을 지급하고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을 발급해 주면 돼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자료 조회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이유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자료 때문이에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받아서 회사에 제출해야 연말정산이 이루어지는데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가 홈택스에 열리는 시기가 보통 1월 중순정도 돼요.

그렇게 되면 12월 31일에 퇴사하는 사람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조회할 수 없으니 자료를 제출할 수 없게 되죠.

 

회사의 연말정산 기간

 

보통 회사에서 연말정산은 1월쯤 자료를 취합해서 진행을 하고, 2월 급여에 반영을 하게 돼요.

12월 31일 퇴사자들은 회사에 있지 않기 때문에 자료를 요청할 수도 없고 줄 수 있다고 해도 일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굳이 해줄 이유가 없어요.

그래서 보통 회사에서는 12월 말이자 퇴사하는 분들께 연말정산을 못하면 종합소득세 기간에 하면 된다고 안내를 하죠.

 

12월 말일자 퇴사 시 연말정산

 

12월 31일 자 퇴사자는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연말정산을 하면 돼요.

회사를 꾸준히 다녔다면 2월 급여에 연말정산 환급금을 받을 수 있겠지만 몇 달 더 기다렸다가 5월에 신고하고 6월쯤 환급금을 받을 수 있어요.(환급금이 발생된다면 말이죠~;;;)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연말정산을 한 사람들도 누락된 자료가 있으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수정을 하는데 오히려 더 꼼꼼하게 준비해서 자료를 입력할 수 있으니 좋지 않을까 생각돼요.

 

중도퇴사 후 다른 회사를 다니고 있을 때 연말정산

 

12월 31일 자가 아닌 년 중에 퇴사하고 다른 회사로 이직했다면 전 직장에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제출하고 연말정산을 진행하면 돼요.